안녕하세요!

소랑이예요


오늘은 제가 최근에 골치 아팠던 해고예고수당으로 노동부에 상담받았던 이야기를 쓰려고 해요!

일단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건의 전말부터 포스팅할게요


두둥!

사건의 전말은

제가 일했던 사업장에서 퇴근 5분 전 해고를 당했어요

내일부터 나오지 마세요... 이런 식으로 말이죠

마감 준비하고 있는데ㅠㅠ


저는 여기 고용될 때, 사업장 측에서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이 6개월 이상 근무 가능! 이었어요

전화로 면접 보러 오라고 할 때도, 면접 볼 때도!

저는 할 수 있다고 하고 고용이 되었답니다

근로계약서를 당연히 쓰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작성하지 않았어요


사실 해고당하기 한 달 전부터 사업장 분위기가 이상했어요

사람도 많이 줄고, 매출도 줄고,

그래서 원래 퇴근시간 보다 30분, 1시간 전에 퇴근 시키고 당연히 시급 깎고 그랬어요.

심지어 할 일도 있는데!! 몇 천원 아끼려고.........

그렇다고 사업장이 장사가 안 되는 것도 아니었어요... 매출이 몇천....ㅎㄷㄷ

일반 가게 아니고 전문직이 종사하는 그런 곳이었거든요


암튼! 그때부터 일부러 일찍 퇴근시키고

'내일은 한 명만 나오세요'(알바생 저 포함 2명이었음) 막 이러기도 했어요ㅠㅠㅠ

한 달에 8번 중 5번 출근할 때도 있었어요

당연히 일급은 안 주는 거죠^ㅡ^

바쁘지 않은 시간에 알바생을 고용하는 것이 돈 낭비라는 티를 너무 냈어요.... 아니 바쁜 시간에만 알바생을 고용할 수 있나요? 바쁜 시간에 쓰려고 바쁘지 않은 시간까지 알바생을 쓰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

그렇다고 바쁘지 않은 시간에 논 것도 아니에요ㅠ 일은 항상 있고 찾아도 있고 할 일도 많은뎁...!


근로계약서를 안 쓰면 사업장이 불리해지는 건데 이건 뭐 사업장 마음대로..... 갑질하는 건지 참....

막 마음대로 퇴근시키고 나오지 말라 그러고 카톡으로, 전화로 통보하고 막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아니 이렇게 마음대로 나오라 나오지 말라 할 거면 일용직을 가져다가 쓰지 왜 알바생을 고용해서 멀쩡한 알바생한테 이러죠.....???


그러고 피날레가 퇴근 5분 전에 잘린 거죠 뭐ㅎㅎ

아,,, OO 씨, 내일부터 안 나오셔도 될 것 같아요..........

사장 지시 하에 부사장이 통보함

다른 알바생하고 다 같이 잘렸는데 알고 보니 그 알바생은 저 잘리고 두 달이 지나서도 계속 일하더라고요...?

물론 그 알바생이 저보다 6개월 이상 더 일을 하기도 하고 일을 더 잘 해서 굳이 한 명만 고용하자면 다른 알바생을 고용하는 게 맞지만

굳이 해고당하는 제 앞에서 짜고 치고 연기할 필요가 있었나요?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상실ㅎ


부사장이 따로 부를 때 솔직히 잘리는구나..... 예상하고 있기는 했지만 막상 그런 식으로 잘리니까 그동안 열심히 일한 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, 6개월 이상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.... 그 말 한마디에 책임감 가지고 일했더니 이래도 되는 거냐... 이야기 드렸더니

옛날에 알바생이 당일 통보하고 그만둔 적 있다나 뭐라나.... 그때 우리도 힘들었다나 뭐라나.....

동문서답함

아니, 그래서 님들아, 댁들이 지금 그 짓을 하고 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뭐 그래서 4개월 일하고 잘렸어요^^

사요나라ㅎ


저 자른 사장이란 사람은 저 잘린 그 순간에도 방에 콕 박혀서 나오지 않고 부사장이 사장한테 인사하고 가라 그래서 방에 갔더니 본인 일 보다가 그제서야

수고했어요~

하고 끝.


그때가 토요일이었는데 월요일쯤 돼서야 부사장한테 카톡 옴. 다른 데 가서 열심히 하라고ㅋㅋㅋ

그래서 빡쳐서 먼저 6개월 이상 하라고 해서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했고,

(자꾸 일찍 퇴근시키고 내일 나오지 말라고 그래서 나도 다른 알바 구했는데도 상도덕이 아닌 것 같아서 거절한 적도 있음)

배신감 느꼈다고 블라블라블라 장문의 답장 보내고

네~ 답장 옴.


그리고 그 다음날 기프티콘과 함께 사장한테 카톡 옴.

아마 부사장이 카톡을 보여주었겠죠?

미리 통보하기 미안해서 당일에 말한 거라고..... 상처받을 줄 몰랐다고.... 블라블라블라

이미 저는 마음의 상처 다 받았습니다~!


오히려 저보다 엄마가 화가 나셨어요. 딸이 잘려가지고 와서 속상하셨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해고예고수당도 엄마가 알려주셨어요!

기프티콘으로 해고예고수당을 대체할 수는 없죠ㅋㅋㅋ

중간중간에 사업장도 얼마나 힘들면 저는 잘랐을까....라고 생각이 들 때쯤, 주변에서 그래도 너보다는 돈이 많다며ㅋㅋㅋㅋㅋㅋㅋ

맞아.....!!

그리고 해고예고수당 후기를 엄청 찾아보고 신고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ㅎㅎㅎ


다음에는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포스팅해볼게요ㅎ


오늘도 블로그 와주셔서 감사해요ㅎ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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